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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를 위해 지금 당장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 밀랍랩

보라캣 2021. 8. 16. 11:48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 이미 모두 알고 있다. 에코백의 생산은 친환경적일까?

 

많은 사람들이 "에코백"이라고 하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 나의 집에 몇개의 에코백이 존재하는가?' 우리집엔 에코백이 5개나 있었다. 5개나 꼭 필요했던 것일까? 에코백을 사거나 에코백을 들기만해도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 된듯한 착각에 빠지기 쉽다. 정작 장보러 갈때는 깜빡하고 안가져가거나 비닐봉투에 담아주는 것을 에코백에 그대로 넣기도 한다. 

 

지인은 그 흔한 에코백도 안쓴단다. 그저 가방에 꼬깃꼬깃해진 비닐봉투를 3가지 크기별로 한장씩 넣어다닌다. 얼마나 많이 썼는지 꼬깃꼬깃하지만 여전히 튼튼해보였다. 에코백 대신에 사용했던 비닐을 꺼내 또 사용하는 것이다. 주변에 버려지고 넘쳐나는것이 비닐봉투인데 굳이 에코백을 쓸 필요가 없단다. 그것도 맞는 말이다. 

 

 

 

밖이 아닌 집에서는 어떤 생활을 하시나요?

 

밖에서는 비닐봉투를 받지 않고 에코백에 잘 넣어왔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집에서도 비닐봉투에서 자유로운가? 쓰고 남은 자투리 채소는 어디에 담는가? 위생봉투를 애용하고 있진 않은가? 주변 사람들이 위생봉투를 마구 쓰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친환경 위생봉투라, 혹은 생분해성 위생봉투라 괜찮다 말은 하지만 우리가 배출한 쓰레기가 땅에 뭍힐 확률은 몇이나 되는걸까? 

 

비닐랩 대신 밀랍랩

 

주방에서 랩은 피할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다. 공기를 차단해주고 자투리 재료를 보관하기도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랩을 쓸때마다 죄책감이 든다. 비닐랩은 그냥 손으로 만지기만해도 나쁜성분이 손에 스며들것 같은데, 음식에 접촉해도 괜찮은걸까? 위생봉투는 양심에 찔려 씻어쓰거나 깨끗한것들은 그대로 몇차례 재사용한다. 하지만 랩은? 비닐랩은 재사용하기 무척 어렵다. 

 

 

미생물 발생을 막아주는 기특한 밀랍랩

 

밀랍랩은 100%코튼 천 위에 밀랍과 호호바오일 등 천연성분을 녹여서 코팅해만든다. 밀랍성분이 미생물발생을 막아주고 습기에도 강하기 때문에 식재료를 오래 유지해준다. 씻어서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당신이 용기내 프로젝트를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

 

배우 류준열이 시작한 용기내 프로젝트. 한참 SNS를 뜨겁게 달궜다. 장볼때 용기를 가져가서 담아와 포장재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인데, 왜 나는 실천하지 못했는가? 사람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것이다. "용기는 챙겨갔지만 담아달란 말을 하기 어려워서", "귀찮아 할까봐" 등의 이유는 사실 나와는 거리가 멀다. 나는 큰 가방을 들고 다니거나 손에 뭔가를 들고 다니는 것을 싫어한다. 가방도 항상 어깨에 매는 가방이나 크로스 가방이어야 하고 두 손은 자유로워야 했다. 큰 짐을 오래 들고 다니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용기내 프로젝트를 언제나 실천하려면 비어있는 밀폐용기를 계속 가지고 다녀야한다.. 각잡힌 그 용기가 가방속에 계속 굴러다닐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불편해진다. 

 

모양이 자유로운 비즈왁스랩(밀랍랩)은 이런 밀폐용기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가볍고 부피도 적다. (밀랍랩 패턴은 여러 가지라 고르는 재미가 있을 뿐더러 심지어 예쁘다!!) 

 

 

 

마음이 즐거워 진다.

 

밥그릇에 랩이 씌워진 모습을 보면 죄책감이 아주 커진다. 하지만 밀랍랩에 씌워진 그릇을 보면 예쁘고 귀엽기까지 하다. 볼때마다 '아~ 잘샀어!' 하는 기분이다. 소중하기 씻었다가 다시 사용한다. 

 

 

 

마음챙김을 할 시간을 주는 밀랍 랩

 

음식을 보관할때, 밀랍랩을 사용할때는 음식 또는 그릇을 손으로 감싸고 약 3~5초 정도 기다려줘야한다. 내 손에 있는 열기로 왁스가 살짝 녹을 시간을 주는 것이다. 왁스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시간을 준다. 그 짧은 시간동안 음식을 다시 떠올리며 감상하거나 먹을 음식이 있음에, 현재 나의 상황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짧은 명상을 하는 것이다.  

 

 

 

 

 

아이들 교육에도 추천

 

아이들에게 교육이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내신 점수나 국영수가 삶에 크게 필요한게 아니란 얘기다. 생각하는 방법과 즐거움을 아는 아이들은 국영수가 절로 된다. 아이들에게 밀랍랩을 직접 사용해보게 하고, 왜 밀랍랩을 써야 하는지, 밀랍랩을 쓸 때 기분이 어떤지, 비닐랩과 비닐봉투 사용을 줄여야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과학적인 측면에서, 사회적인 측면에서 다방면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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