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일기

지방대사 3주 다이어트 10일차 - 24시간 단식의 지옥을 맛보다.

보라캣 2021. 9. 8. 20:05

2021년 9월 8일 지방대사 3주 다이어트 10일차 다이어트 일기

 

24시간 단식의 지옥을 맛보다. 

 

아침 6시 몸무게 체크 60.0kg(63.1->60.0)

 

어제 아침 8시 40분에 아침식사 후 오늘 점심시간때까지 단식이다. 

지방대사켜기 스위치온 다이어트 2추자에는 24시간 단식 1회가 미션이다. 

어제 아침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저녁때까지는 그럭저럭 버틸만했다. 고강도 운동을 했는데도 버틸만 했다. 다만 오늘 아침이 문제였다.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명상하고 요가하고 책을 보고 포스팅을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데, 10분 명상을 하러 앉았는데, 5분이 지나자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몸에 힘이 없어서 앉을 기운이 없어, 나머지 5분은 누워서 명상을 했다. 

 

시장갔다가, 코스트코 갔다가, 마트도 갔다가... 7시에 나서서 종일 운전하고 10시30에 집에 도착했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왔다. 물은 충분히 마셨는데도 끊임없이 갈증이 났고 머리에 열도 났다. 30분 정도 누워서 쉬고 드디어 점심시간!

 

아... 얼마만에 먹는 음식이란 말인가. 27시간30분만에 먹는 음식에 감동했다. 음식의 맛이 하나하나 다 느껴지고 감사할 지경이었다. (평소에 '감사일기' 쓰기가 힘드신 분들은 24시간 단식을 해보라. 감사할일들이 쏟아져나올것이다. 감동은 플러스다)

12:10 점심식사 고등어구이 +현미잡곡밥1/2공기 + 탄산수 + 나물 

 

 

오후 3:30 간식 - 무가당 홈메이드 요거트 2숟가락

 

 

오후 5:30 목살 + 열무김치 

지방대사켜는 스위치온 다이어트에서는 살코기만 먹으라고 해서 목살을 사긴했는데... 거기서는 수육을 해먹으라고 적혀있었는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여서 그냥 구워먹었다. 예외없이 지침을 모두 지키겠다는 나의 다짐은 어디로 간것인가... 허용음식에 열무김치는 없었지만, 오늘 화장실을 잘 못가서 섬유질과 유산균 섭취를 핑계로 한사발을 먹었다. 대신 고기를 소금장에 찍어먹진 않았다. (기름소금장은 엄마님의 것)

 

식후에 비타민 C, D, 오메가3, 마그네슘 영양제를 챙겨먹었다.

물은 2리터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