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나들이

내돈내산 대구 메리어트호텔 애프터눈티 가격 가감1도없는 후기

보라캣 2021. 8. 27. 20:02

대구 메리어트호텔 위치와 주차

 

엄마님을 모시고 우아하게 애프터눈티 타임을 가지러 대구 메리어트호텔에 챠밍 섬머 애프터눈티를 예약해뒀습니다. 위치는 동대구역 근처고 대구 신세계 백화점 길건너에 있어요. 큰길에서 약간 안쪽에 있는데 주차장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메리어트호텔 협력 주차장" 이라고 쓰여진 곳에 주차하긴 했는데, 무슨 폐허 같았어요. 거기도 관리를 해야 할텐데... 주차 부분이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그 협력주차장에서 나오면 레지던스쪽으로 들어가게 되서 더 헤맸어요. 레지던스와 호텔이 붙어있는데 연결되진 않아서 입구찾는데 괜히 빙 돌았습니다. 

 

 

 

대구 메리어트호텔 챠밍 섬머 애프터눈티 가격은?

 

대구 메리어트호텔 챠밍 섬머 애프터눈티 가격은 66,000원인데 네이버로 예약하면 1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네이버로 예약해서 59,400원에 다녀왔어요. 로비 직원들이 상당히 친절했습니다. 네이버예약을 굳이 보여줄 필요도 없고 "고객님 존함이 어떻게 될까요?" 물어보는데.. 어험.. 존함이라니.. 머쓱해지더군요. 새파랗게 어린데..(어리고싶다..) 어쨌든 이름만 말해주면 예약된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음료는 고를 수 있습니다. 

 

커피종류는 에스프레소부터 바닐라라떼까지, 티 종류도 고를 수 있어요. 가격 추가 안붙고 다 59,400원에 포함된 가격이니 커피나 티 중에서 맘껏 고르세요. 저는 오후 시간에는 카페인든걸 먹으면 잠을 못자요. 티 중에서 카페인 없는거 먹으려고 '카페인 없는 건 어떤게 있을까요?' 물어봤더니 커피 종류도 디카페인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디카페인으로 주문했고, 엄마님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메뉴판 왼쪽에 있는 애플망고 빙수가 시선 강탈이군요. 맛있겠다! 

 

 

 

웰컴드링크 2개 중 선택 가능

 

웰컴드링크입니다. 무알콜샹그리아와 샴페인 중에 하나 고를 수 있어요. 골고루 맛보라고 1개씩 했습니다. 무알콜 샹그리아는 단맛이 좀 강하게나서 애프터눈티에 나오는 음식들과 잘 어우러지지 못했어요. 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샴페인은 산뜻하고 맛이 좋았어요. 접시와 커틀러리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 버터가 참.. 노랗고.. 예쁜데.. 참.. 아쉬웠습니다. 진한 버터향, 고소한 우유향이 나는게 아니라 기름맛이 너무 많이 났어요. 

 

 

대구 메리어트호텔 로비 분위기

층고는 높아요. 그래서 좀 덜답답한 분위기가 있지만 공간이 협소하긴 합니다. 시야가 답답해요. 통창이고 층고는 높지만 넓지 않아요. 약간 답답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건 아니에요. 소파자리가 편한건 좋았습니다. 

 

 

 

 

메리어트호텔 챠밍 섬머 푸드

이번시즌 컨셉은 망고입니다. 옐로 컬러가 제일 윗부분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애프터눈티는 아래에서 부터 점점 윗칸으로 옮겨가며 하나씩 드시면 됩니다. 

대구 메리어트호텔 챠밍 섬머 애프터눈티 세트 

 

 

 

말린 크랜베리가 들어간 스콘과 플레인스콘 1개씩, 에클레어 2개, 치즈케익 2개, 미니슈2개, 딸기젬으로 구성된 2층 

 

 

 

1층 

치킨랩, 미니버거, 부르스게타 

 

 

많이 아쉬웠던 미니버거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수많은 대구 메리어트호텔 애프터눈티 후기를 보면 다들 존맛탱이니 배가 너무 불렀다느니 써있는데, 솔.직.히. 나는 배도 안불렀고, 존맛탱도 아니였다. 내 기준에서는 그랬다. 빵도 차갑고 메말라있고, 사이에 들어간 감자가 들어간 튀김도 미지근한게 아니라 너무나 싸늘하게 식어있어서 기름맛이 많이 느껴져서 먹을 수가 없었다. 엄마님은 한입만먹고 손도 안대셨다. 

 

 

채소들은 신선하고 맛있었다. (치킨랩)

치킨랩은 맛있었다. 안에 들어있는 파프리카가 아주 신선해서 씹히는 느낌이 좋았다. 맛있게 다 먹었다. 아삭아삭. 닭냄새도 안나고 질기거나 퍽퍽하지도 않았다. 

 

 

치즈케익은 그냥 치즈케익이다. 

그냥저냥 쏘쏘.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샤인머스켓은 어딜가서 먹어도 좀 밍밍하다. 이건 어쩔수 없는 일. 

 

 

 

반반 부르스게타

부르스게타는 윗부분에 올려진건 정말 간도 딱맞고 아삭하면서 맛있었다. 감칠맛도 좋았다. 다만 빵이 너무 아쉬웠다. 메말라 있는 빵...아..

그래서 위에거만 건져먹었다..(빵은 한입만 먹었다..)

 

커피는 맛있으나 음식은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사실 음식을 크게 기대하고 간것은 아니다. 사실 전주나 부산처럼 관광지가 아닌 대구에 메리어트호텔이 생겼다는게 감격스럽고 꼭 방문해보고 싶었다. 엄마와 분위기 좋게 티타임을 보내려고 갔지만, 오래 앉아 이야기하기엔 공간이 좁아서 시야가 답답했고, 음식이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참 맛있었다. 엄청난 요리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싸늘하게 식은 미니버거는 많이 아쉽다. 차라리 일반 사이즈의 버거를 1/2으로 커팅해서 주는게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는 집에서 망고 컨셉으로 차려먹겠다. 

 

망고 얼마 보이지 않았다. 차라리 가격을 만원 올리고 퀄리티를 올리는게 좀 낫지 않나 싶다. 망고컨셉이라기엔 좀 망고가 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배불러서 다 못먹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버리고 집에 오는 길에 저녁으로 뭐먹으까 생각한다. (배부르다는 리뷰들에 속았다) 집에와서 태국산 망고를 검색한다. 그냥 망고 3~4만원치 사서 개운하게 먹어야겠다. 

어반키친은 좀 나으려나? 다음엔 어반키친 뷔페를 다녀와봐야겠다. 

https://url.kr/3md4i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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