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나들이

고급진 숙소 끝판왕, 경주 한옥독채 팬션 무우운

보라캣 2023. 3. 9. 15:12
자주가던 경주가 새롭게 느껴졌다. 

필자는 경주 옆동네인 대구에 산다. 가까운지라, 경주엔 자주 방문했었는데 이번여행은 좀 특별하게 느껴졌다. 당일로 놀다오곤 했던 경주였는데 이번에 우연히 알게된 한옥독채 팬션 무우운을 보고 1박하기로 마음먹었다. 가족끼리 여행이라, 어른들이 불편하시진 않을지 고민 많이 했었는데 결과는 대만족!! 그 상세한 후기를 시작합니다. 레츠기릿.

 

 

 

무우운 앞에 주차장에 주차를 했더니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맞아주셨다. 인포메이션을 찾거나 관리동에 방문할 필요도 없는... 완전 vip가 된 기분이었다. 도착하자마자 알아보고 나와주시다니! 심지어 짐도 같이 옮겨주셨다. (감사합니다!) 주차장에서 현관까지 일직선이 아닌 살짝 돌아가게끔 만들어져 있는데, 너무 앞만 보지말고 좀 쉬엄쉬엄 주변을 느리게 둘러보란 의미인듯했다. 

 

 

객실은 구림실 & 안개실. 단 2개!

경주 한옥독채 무우운의 객실은 2개이다. 현관쪽만 붙어있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마당, 바베큐 시설도 완전 따로 쓰게 되어있다. 필자는 구름실을 예약했다(안개실에는 사우나가 없다.)

 

 

깨끗한 시설과 고급진 소품

경주 독채한옥 팬션 무우운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이다. 저 피크닉 바구니에는 바베큐 이용할 때 쓸 물건들이 들어있다. 필자는 2월말에 방문했는데 어른들이 추워하실까봐 바베큐서비는 이용하지 않았다. (이용할 시, 추가요금 3만원 발생)

현관이 엄청 깨끗했다. 신발은 벗어서 피크닉 바구니 아래 저 돌위에다가 올려두면 된다. 

 

 

냉장고가 숨겨져있다. 그냥 노출되도 되겠지만, 인테리어에 신경쓰신듯하다. 격살무늬 나무문을 열면 안쪽에 냉장고가 있다. 냉장고 코드도 미리 꽂혀있었고 시원했다. 냉장고 옆쪽에 네스프레소 버츄오 기계가 있다. 우리는 4명예약했으므로, 캡슐이 4개가 있었다. 숙박하고 다음날 아침에 내려마셨는데 넘나 기분 좋은것...

조개모양 : 뜨거운거 집을때 쓰는 실리콘 장갑/ 오른쪽 검정색 : 와인따개

 

 

녹차를 마실 수 있도록 차 세트도 4개씩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구경하고 차를 한잔씩 마셨다. 

 

 

 

생수 필요없음!!(정수기 있음)

팬션에 마실물이 없을까봐 생수 사가는 경우가 있는데 무우운은 냉온수 정수기가 있어서 편했다. 괜히 패트병 생수 샀다가 쓰레기 만들뻔했다~ 수저도 나무로 만들어진거라 한옥과 어울리고 조용하니 좋았다. 수전도 예쁘다.. 여기서 살고싶다 ㅠ

4명이서 쓸수 있는 침구

 

 

 

우) 저녁에 화장실을 갈 경우, 켜질수 있도록 위치한 센서등
우) 석가래를 은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간접등 센스까지 굿

 

 

 

고급진 화장실

세면대가 두개나 있었다. 조명부터 은은하니 고급스러운 조도였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핸드워시 모두 이솝제품이었다. 요즘엔 이솝과 비슷한 디자인의 패키지로 싸게 나오는 짭스로운 것들이 많이 나오던데 무우운은 정말 레알 찐 이솝을 비치해뒀다. 이솝 빠순인지라 익숙한 향에 반가웠다. 

 

 

샤워실 인테리어까지 뭔가 고급스럽다. 부채꼴모양이나 흔한 은색의 선반대가 아니라, 저런식으로 선반을 활용하는게 정말 멋있었다. 잘 보관해놨다가 이사갈때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활용해야겠다. 

 

 

 

매운등갈비찜 냄새 사라져라~ 스타일러 센스까지!

다인매운등갈비찜을 먹고 왔는데... 거기서 음식을 한시간이나 기다려서 그런지 머리카락이랑 옷에 냄새가 많이 베였다. 페브리즈도 뿌리고 산책도 하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찜찜했는데, 이렇게 경주 숙소에 LG스타일러까지 가춰져 있다니.. 진짜 이런 세심함에 돈이 아깝지 않았다. 자쿠지도 있어서 여행에 긴장된 근육을 이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작아보여도 물받는데 시간이 제법걸리니 입실하자마자 물을 받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좌) 이솝제품 우) 마당을 보며 이용할 수 있는 좌식테이블과 방석

 

 

밀키트로 간단한 저녁식사

실내에서 고기나 생선은 구우면 안된다. 그래서 우리가 준비한건 파스타와 뇨끼, 그리고 샐러드다. 배부르게 먹었다.  그릇들도 예쁘고.. 어쩜 하나같이 다 예쁠까..무우운... 심지어 가위도 예쁘고 너무 잘들었다.. 그 가위 어디꺼지..하나 사고싶다. 봉골레파스타 넘나 맛있었습니다. 조개감칠맛이 아주 굿! 

봉골레파스타 밀키트

 

 

 

 

건조함 NONO

무우운 구름실에 신발을 벗고 발을 디디자마자..."따끈"함이 느껴졌다. 와... 미리 보일러를 켜둔 세심함까지~ 바닥이 따뜻해서 히터를 켤 필요가 없더라구요. 히터를 안키니까 방이 건조하지 않아서 코도 안막히고 목도 안마르고 푹 잘 잤습니다! 어른들은 이런거 많이 따지시는데 편안하게 잘 잤다고 하더라고요. 

 

 

 

경주의 맛집은 여긴가.....!

와 경주에서 먹었던 밥집중에서 탑입니다. 무우운에서 꼭 조식 드세요! 떡갈비는 전주에서 먹은것보다 맛있었고, 떡국은 황태육수 베이스에 구수했습니다. 잡채도 맛있고 촉촉하고 윤기가 좔좔 흘렀어요. 간이 약간 짜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까다로운 엄마님도 이분 요리 잘하신다며 잘 드셨어요. 09시에 아침 준비 부탁드렸었는데 딱 시간 맞춰서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희는 2월말(일-월)에 방문했고, 4인기준, 바베큐 이용X, 44만원에 이용했습니다. 좀 비싸다고 생각됐지만 이용하고나니 가격값을 충분히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런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이 말만 100번 하다 왔네요.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따뜻할때 밖에서 바베큐 이용하면 캠핑따로 안가도 될거같아요! 

이상 경주한옥독채 팬션 무우운의 후기였습니다. 

경주여행 추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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