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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파레트 컬러코칭 - 2021년 나의 한해를 제대로 돌아보는 방법

보라캣 2021. 11. 30. 21:54

지난 한 주 어떻게 보냈나요?

안녕하세요, 보라캣입니다.  여러분은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일주일이란 시간이 참 짧게만 느껴집니다. 일상이 반복되기에 더욱 빠르게 흘러간다고 느껴지는거같아요. 정신없이 살다보니 지난 시간들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보냈는지 돌아볼 틈이 없었습니다. 요즘 매 주 화요일마다 컬러테라피스트 지니님과 컬러코칭 시간을 가져요. 지니님을 만나기 전에, '지난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더라?' 하고 미리 답변을 생각해봅니다. 

  며칠전 생일이었어요. 작년까지만해도 서울살이에 같이 살던 친구, 직장동료, 취미로 만난 친구들.... 생일이 포함된 주를 시끌벅적하게 보냈었던거같아요. 케이크도 일주일동안 매일매일 먹어도 남을 정도였어요. 올해는 지방에 있는 부모님댁으로 이사와, 가까이에 친구도 없고, 조촐하고 조용하게 보내서 왠지 우울한 감정이 들었어요. 생일이 뭐라고 참 ㅋㅋㅋ 인간의 뇌가 얼마나 신기한지, 우울했고 속상했던 마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깊이가 얕아지는거 같아요. 지금 '이번주는 어땠지?' 하고 생각해내니까 그 우울했던 마음이 다시 생각나더라고요~ 지나보니 이미 무뎌지는 우울함이었습니다. 나의 뇌가 나의 생존을 위해 DELETE 를 눌렀나봅니다. 

 

 

 

 

 

"버튼"이 된 나의 그림

지난 시간에 그렸던 그림인데요, 이 그림을 볼때마다 그때 느꼈던 감정들이 떠올라요. 잠시 우울하거나 불안한 감정이 들때마다 이 그림을 보면(버튼을 누르면) 따스함, 든든함, 확신의 감정들이 마구 존재감을 뿜어내거든요. 아주 기운이 나는 그림이라 매일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본답니다. 

 

 

 

 

 

명상 가이드와 질문의 힘

사실 혼자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뭘 그리지?' / '어떻게 그리지?' 막막합니다. 나의 감정표현을 끌어올리기도 쉽지 않고요. 신기하게 휴파레트 컬러코칭에서 지니님이 하는 질문에 대답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나의 마음을 내가 들여다보고 있더라고요. 감정들이 느껴지기 시작하고요. 그리고 지니님 가이드와 함께 명상을 하다보면 뭔가 그릴 소재와 느낌들이 떠오르기 시작해요!!(짱신기! 왕신기!) 백지에서 그렇게 떠오르는게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지니님의 질문과 가이드가 없었으면 흰 백지 그대로였을겁니다. 

 

 

 

 

2021년 나는 어떻게 보냈을까?

지니님과 명상을 하기 전에 2021년 나에게 어떤일이 있었는지 '나의 기록(스캐줄러, 다이어리, 휴대폰 사진첩 등)'을 10분동안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저는 다이어리를 열심히 쓰는 타입입니다. 사실 이 작업을 하기 전에는 '2021년 어떤 해였나요?' 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 '아.. 이렇게 나이먹네.. 하는것도 없이.. 올해도 난 아무것도 이룬것도 한것도 없구나...헛살았다.' 이런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이어리를 보니 기억들이 하나 둘 떠오르며 고군분투한 과거의 나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아무것도 한게 없다고 해서 미안하다 과거의 나야...) 

  •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
  • 엄마와 경주 벚꽃놀이
  • 엄마와 포항으로 회 & 카페투어
  • 코스트코 비지니스 회원권으로 전환, 본격 코스트코 장보기
  • 도로연수 받기-운전 마스터(서울, 서천, 경주, 포항, 울진... 차로 전국을 누비게 되었다)
  • OGQ 마켓에 스티커 승인(2개)
  • 스위치온 다이어트(3주)(내인생에 최악의 다이어트, 너무 힘들었음, 3키로만 빠짐)
  • 엄마 모시고 제주도 여행(어버이날 선물)
  • 배너와 현수막 디자인, 출력 첫경험 (할줄아는게 늘어남)
  • 자동차 전동시트 고장 수리 (맥가이버가 되어감)
  • 왓챠착즙하기_그린라이프 3기 참여 (환경을 사랑하는 감수성 풍부한 사이버 친구를 사귐)
  • 1~11/30 현재까지 20권의 책을 읽음
  • 식빵굽기의 달인이 됨(왠만한 서울 유명빵집급으로 맛있음)

 

 

 

10분동안 2021년 지난 기록들을 살펴보고 컬러테라피스트 지니님의 가이드와 함께 명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느껴지는걸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탁트인 반짝이는 물결이 있는 바다가에 만개한 벚꽃나무. 맑은 날씨에 하늘하늘 흩날리는 벚꽃잎. 사랑하는 엄마와 피크닉. 우리를 어디든 데려다주는 내 붕붕이 죠스바(앞부분이 죠스바처럼 생겼다.)

 

컬러코칭 전과 후, 과거를 보는 마음이 달라졌다. 

'별볼일 없는 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나, 나태했던 나, 무책임한 나...'

올해 어떻게 보냈는지 무얼하며 보냈는지 생각만 했을 때 내가 생각하는 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지니님과 오늘의 컬러코칭 과정에서 과거를 보는 나의 마음이 달라졌어요. 나의 2021년은 용감하게 도전한것들이 많았고, 사랑으로 가득차있었습니다. 물론 슬픈날도 화가났던 날도, 짜증났던 날도 있었지만 사랑이 있었기에 그런 감정들도 느껴졌다고 생각해요. 

 

 

 

 

더 깊이 살펴보기 

1. 2021년 한계라고 느껴졌던 순간을 떠올리고 색깔 및 단어로 표현해보기(몇달동안 극대노했던 순간이 있어서 열불나서 정수리 뚜껑열릴뻔함 - 레드로 표현)

2. 그 한계를 극복했던 순간의 느낌을 색깔 또는 단어로 표현해보기 (어떠한 계기로 돌아보니 극대노할 사건에 노하지 않게 됨 - 핑크)

3. 올해 행복했던 순간을 색깔 또는 단어로 표현해보기(디자인으로 돈벌어보고 싶었는데 이루게 됨,ogq 스티커 승인, 잔잔한 느낌으로 기뻤음 - 연보라)

 

 

 

벌써 올 한해를 돌아보는게 이른감이 있지만, 2022년을 계획하기엔 딱 맞는 시기인듯 합니다. 여러분의 2021년은 어땠나요? 스스로 가만히 돌아보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인간이기에 스스로 생각하는 패턴은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휴파레트 컬러코칭은 새로운 생각의 회로를 돌릴 수 있도록 도움이 됐어요!

 

다음 컬러코칭 후기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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