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오픈하는 진정한 Breakfast
날씨가 추워진 요즘 밀가루와 고기, 인스턴트로 고통받는 나의 몸을 달래주고자 브런치카페 고도에 방문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카페들은 대부분 늦게 오픈을 하는 반면 cafe godo 고도는 아침 8시에 오픈한다. 출근 늦게 하시는 분들은 와서 식사를 하고 출근을 해도 충분한 시간이 아닌가 싶다. 예쁜 개인카페들은 11시가 넘어서 오픈하는 곳도 흔한데 8시 오픈은 고도의 큰 장점이 아닌가싶다.
all day meal - 8:00~ 소진 시
우리는 겨울채소 크림스튜와 토스트(14,000원) + 구운 채소와 곡물 플레이트(18,000) + 커피2잔(한 잔당 4,000원) 을 주문했다. 채식을 하는 친구와 함께하기 좋은 음식점이다. 오이햄샌드위치나 아침 특선도 괜찮아보였다. 햄이 안들어간 샌드위치도 있으면 좋겠다.

아.. 와인을 팔다니!!! 유기농화이트 와인 마시러 한번 더 와야겠다. 레드와 화이트 모두 1잔씩 1/2병씩 주문도 가능하다. 화이트와인과 구운채소가 참 잘어울릴것 같다. 혹시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아쉽게도 고도는 라떼나 모카 같은 커피 메뉴는 없다. 그냥 드립커피 뿐이다.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
성산동 고도 는 테이블이 4개다. 식당이 아닌 뭔가 사무실이나 물류창고 일것만 같은 건물 안에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다. 목요일 오전 8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웨이팅하지 않고 1등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기다리면서 손소독도 하고 굿즈 구경도 했다. 한참 먹고 있으니 손님이 꽉 찼는데, 2명단위로 왔고 다들 조용조용히 식사해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제주 탠져린즈를 아시나요?
참 이걸 생각한 사람은 누군지 아이디어가 정말 귀엽다. 전격 반려견 데뷔 준비 중! 아이돌 데뷔 컨셉으로 강아지들 분양을 하고 있다. 자세한 사연은 알수 없으나 이들이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반려견이 아닌셈. 그런 귀염둥이 강아지들이 반려견을 꿈꾸고 있다. 제주탠져린즈 강아지들 이름도 다 귤류다. 한라봉, 풋귤, 황금향, 천혜향, 레드향, 금귤, 영귤! (영귤이는 정말 영귤 처럼 생겼다...귀여워..!) 탠져린즈가 성산동 고도에 방문했나보다.


쿠키도 파나보다.
사블레 플레인 7,000원 / 구운 호두 사블레 7,500원

고도의 영업시간은?
08:00~16:00 (라스트오더 15:00) 예전엔 10시 오픈이라 조식을 이용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아침일찍 열어주니 정말 반가울 따름이다. 또한 2~3시쯤은 브레이크 타임으로 식사러 가기 어려운 시간대인데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그 점 또한 마음에 든다.

2주년 기념 티셔츠 판매
고도가 오픈 2주년이 됐나보다. 정하슬린 작가의 그림이 들어간 티셔츠를 판매중이다. 의심많은 독일할머니가 샘플로 걸려있었다. 티셔츠 판매의 수익금은 비영리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부된다니 취지가 참 좋다.

고도의 커피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커피가 먼저 서빙되었다. 받침까지 갖춰서 서빙되는것이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았다. 드립커피 1잔에 4,000원인데 양이 좀 적다. 요즘은 머그컵에 용량이 제법 되게 제공받는게 일상이라 그런지 좀 적게 느껴졌다. 맛은 드립커피 치곤 좀 진한편에 속한다. 커피가 향이 엄청 좋다던가 그렇진 않다. 무난한 커피의 맛이다. 이 부분이 좀 아쉽다.


속이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채소 크림스튜와 토스트(14,000원)
겨울채소 크림스튜가 나왔다. 제철 식재료를 먹는걸 좋아합니다. 제철에 나는 음식들이 영양가도 높고 탄소발자국도 적기 때문이죠. 식이섬유를 빵빵하게 채워서 마음도 뿌듯합니다.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하면 흔히들 '맛이 없군?' 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정말 고소하고 맛있게 건강한 맛이에요. 한그릇 먹으니 배가 불렀습니다;;

두툼한 토스트도 제공됩니다. 지인과 반쪽씩 나눠먹었어요. 약간 오버토스팅하는게 고도의 스타일인가봅니다. 나름대로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빵을 좋을걸 쓰시는거같아요.


이것은 작품인가?? 미술관에 온 느낌! 구운 채소와 곡물 플레이트(18,000)
나오는 순간 '오ㅏ!' 탄성이 절로 나온 구운채소와 곡물 플레이트. 재료가 정말 여러 가지가 들어간다. 한그릇에 18,000원이면 좀 비싼거 아닌가 생각할수 있지만 이렇게 많은 재료를 사고 손질하는게 얼마나 손이 많이간단 말인가. 그 노고를 알기에 전혀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맛 또한 정말 다양해서 재밌다. 보라색, 귤색 2가지 무스가 완전 다른 맛으로 구운 채소들과 어울렸다. 특히 양배추구이가 고소하면서 달달하니 맛있었고, 오른쪽에 있는 콩과 채썬 적양배추 샐러드? 의 맛이 정말 독특하고 맛있었다. 짭쪼롬하면서 무슨 향신룐지는 모르겠지만 고유의 향이 중독성 있었다.

2명이 방문했나요? 메뉴 주문 꿀팁!
주문했던 두가지 음식 모두 정말 맛있었지만 둘다 따뜻하게 익힌 채소요리라는 점이 공통점이라.. 조금 물리는 느낌이 들었다. 2인이 방문하게 된다면, 구운 채소와 곡물 플레이트 + 아침특선 or 겨울채소 크림스튜 + 아침특선 을 추천드립니다. 커피가 부족하다면 2,000원에 리필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고도에서 건강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채소들로 속 편하게 아침식사를 생각 중이시라면 마포구 성산동 고도 godo 어떠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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